한국 한자음으로 일본어 음독 잡기

한국어와 일본어는 모두 옛 중국어(중고음, 대략 6~10세기)의 한자음을 받아들였어요. 그래서 두 언어의 한자음 사이에는 규칙적인 대응이 남아 있어요. 한자다리는 상용한자 2,136자를 전부 대조해서 이 대응이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했어요.

받침은 음독의 끝소리를 알려 줘요

받침이 있는 한자 1,197자 중 99.7%는 음독 중 하나 이상이 아래 규칙을 따라요. 모든 음독이 규칙을 따르는 경우도 91.0%예요.

받침옛 중국어음독 끝일치예
ㄱ-kク·キ99.1% (228자)惡握易域
ㄹ-tツ·チ99.1% (110자)一壹逸悅
ㅂ-pウ100% (48자)扱押及吸
ㅇ-ngウ·イ99.7% (370자)井營影映
ㄴ-nン100% (342자)宛安案印
ㅁ-mン100% (99자)暗闇飮淫

ㄹ은 원래 -t였는데 한국어에서 ㄹ로 바뀌었어요. ㅂ(-p)은 일본어에서 フ로 읽히다가 ウ로 약해졌고, 일본어는 -n과 -m을 모두 ン으로 합쳤어요.

받침이 없으면 음독도 모음으로 끝나요

받침 없는 한자의 음독 1,218개 중 ン·ク·キ·ツ·チ로 끝나는 건 8.3%뿐이에요. 한국음에 받침이 없으면 이 다섯 소리는 후보에서 지울 수 있어요.

초성은 음독의 첫소리를 좁혀 줘요

한국 초성마다 가장 흔한 음독 첫소리 행이 있어요. 가장 흔한 행 하나로 맞으면 76.1%, 두 번째 행까지 넓히면 92.8%가 맞아요.

초성가장 흔한 행두 번째
ㄱカ행 86.4%ガ행 10.6%
ㅇア행 37.5%ヤ행 22.2%
ㅈサ행 50.8%タ행 27.4%
ㅅサ행 74.4%ザ행 22.1%
ㅎカ행 73.2%ガ행 18.0%
ㅂハ행 73.2%バ행 25.8%
ㅊサ행 62.1%タ행 28.6%
ㅁマ행 51.0%バ행 47.0%
ㄹラ행 97.5%サ행 1.7%
ㄷタ행 67.2%ダ행 26.7%
ㅍハ행 81.9%バ행 16.7%
ㅌタ행 75.0%ダ행 23.1%
ㄴナ행 54.8%ダ행 28.6%

ㅎ으로 시작하는 한자가 カ·ガ행이 되는 건, 옛 중국어의 혀뿌리 마찰음(x, ɣ)이 당시 일본어에 없어서 가장 가까운 カ·ガ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에요. ㅂ·ㅍ이 ハ행과 맞는 건 일본어 ハ행이 옛날에 p 소리였기 때문이에요.

규칙이 알려 주지 않는 것

규칙은 음독의 끝소리와 첫소리 후보를 좁혀 줄 뿐이에요. 모음까지 정확히 맞히지는 못하고, 예외도 있어요. 예외는 한자 페이지에서 따로 표시해 두었어요. 이 표의 수치는 한국 자형(정자)의 대표음과 KANJIDIC2의 음독을 기준으로 계산했어요.

이 규칙으로 매일 복습하는 앱을 준비하고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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